사람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탄수화물(Carbohydrate)은 소화기관에서 작은 올리고당으로 분해가 되어 우리의 몸 속에 흡수된 후, 간에서 포도당(Glucose)으로 바뀌어 온 몸으로 퍼져 각 세포의 에너지원이 된다. 탄수화물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구조가 포도당인데, 이 포도당을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당’이라고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설탕의 sucrose(당)는 포도당과 과당(fructose) 의 합성물로 작은 탄수화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둘 다 우리몸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쓰여진다.

그런데, 소변에 당이 나타나는 당뇨병 환자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몸의 세포가 에너지원으로 당을 흡수하려면 우선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 있어야만 세포가 당을 세포안으로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가 어떤 이유때문에 면역작용에 손상을 입어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한 상태를 ‘Type-I Diabetes’라고 한다. Type-I 당뇨병은 대게 어린이들이나 젊은 사람에게 유전적인 요소와 스트레스, 심한 질병등의 이유로 나타나는데, Type-I 당뇨에 걸리게 되면 어릴 때 부터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으면 탄수화물을 아무리 섭취해도 당이 에너지로 쓰여지지 못하고 혈액속에 축척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혈액속에 당이 축척되면 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며, 이 합병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혈액속의 당이 면역기관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러 단백질 그리고 신진대사를 다스리를 홀몬과 엉겨 붙어서 제대로 작용을 못하게 해서 면역 저항력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몸 안에 침투하는 박테리아 등의 세균을 더욱 번성케하여 당뇨의 합병증을 나타나게 한다. 따라서 우리 몸이 필요로하는 당이 결국 독이 된다는 말이다.

성인이되어 나타나는 당뇨는 Type-II라고 한다. 이것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건강관리의 부족으로 나타나는데, 우리몸의 세포들이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혈액속의 당이 세포속으로 흡수되지 못하여 에너지원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이다. 중년에 찾아오는 Type-II 당뇨(diabetes)에 대하여 좀 더 이야기 해 보자.
사람이 탄수화물을 섭취하게되면, ①당이 만들어지고, ②신호가 전달되어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산되며, ③인슐린은 몸의 각 세포들에게 신호를 보내어 당을 세포안으로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쓰여지게 된다. 따라서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게되면 비례하여 많은 양의 인슐린이 필요하게 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사람의 세포는 당을 흡수해서 에너지로 쓰기 위해 인슐린을 접촉 할 때마다 인슐린에 대한 저항력이 조금씩 늘어난다. 세포의 인슐린에 대한 저항력이 늘어 날 수록 점점 더 많은 인슐린이 똑같은 양의 당을 처리하기 위하여 필요하게 된다. 즉, 섭취 된 당의 양은 전과 같지만 인슐린은 더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식을 할 수록 혈액 속의 당이 오랫동안 남아있게 된다. (이 혈액 속의 당은 우리몸의 아주 나쁜 독이 됨) 독이되는 당을 흡수, 처리하기 위하여 세포는 더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하고, 그것을 충당하기 위하여 췌장은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며, 이 과도한 양의 인슐린은 세포로 하여금 저항력을 더 키우게되고…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어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되면, 췌장의 베타세포는 과로로 지쳐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이 저하되고 세포가 필요로하는 양의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결국 부족한 인슐린을 외부로 부터 보충하게 되는데 이것이 인슐린 주사 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될 때, 우리몸에는 여러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인슐린은 세포의 지방분해 활동을 억제한다. 그리고 간이 지방을 혈액을 통하여 배출하는 것을 억제하여 배출되지 못한 지방은 간에 쌓이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지방간이라 부른다. 그리고 각 체세포 안에 소비되지 못한 당을 지방으로 변하게하여 세포안에 쌓이게 한다. 결국 세포에 지방이 쌓여 비만을 일으키게 되며, 이것은 덩치는 큰데 힘을 쓰지 못하는 뚱뚱함을 말한다.

그리고 당뇨가 있으면 혈관질환이 따른다.
그 이유는 혈액 속에 당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혈액 속의 당이 콜레스테롤에 영겨 붙으면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의 순환에 지장을 주게 되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심장병과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 최근 학술지에 발표된 자료에따르면, 뇌세포에 인슐린이 부족하면 쉽게 사멸한다고 한다. 이 말은 인슐린이 뇌 세포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당뇨가 악화되어 뇌속에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뇌 세포의 손상이 빨리 온다는 것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400%가 넘는다는 보고가 있다. 당뇨병 증세가 있는 사람들 에게는 심각한 문제다.
다음 호에서는 당뇨를 다스리는 확실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