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 디지즈의 초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고집이 세어진다
이치에 맞지않는 엉뚱한 일에 괜한 고집을 피우고 상대방에게 화를 자주 낸다.
그 이유는 자기 스스로에게 오는 변화를 자기 자신이 먼저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기억력에 있어서 예전같지 않고 매사에 기억력이 가물가물하고 그러면서 자신감이 떨어 지고 이런 것들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리고 이 두려움을 숨기기 위하여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게 된다.
둘째, “나는 아닌데 다른 누구는 그래~” 하며 자신의 증상을 부정한다.
이것도 자기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상대방이 알아차리는 것을 두려워하여 자기자신은 아닌 척 하는것이다.
셋째, 밤에 꿈을 꾸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특히 여자(어머니)들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예전에는 꿈을 꾸고나서 나름대로 예견을 하며 가족들에게 조심을 하라, 이러한 꿈을 꿨으니 이렇게 하라등등…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을 잘 못하든지 아니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넷째, 갑자기 말끝이 어눌해 진다.
본인은 모르지만 상대방은 느낄 수 있다. 발음이 또렸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어눌하게 한다던가 어떤 주제를 놓고 말을 시작하였으나 대화도중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무슨 주제로 대화를 하고 있는지를 모르게 된다. 그러다보니 대화에 갈피를 잡지못하고 중언부언(했던 말을 또 하고 반복하는 것)하며 대화에 자신감을 잃게 되므로 명확하게 말을 정리하지 못하고 끝을 흐지부지하게 된다.
다섯째, 책을 분명히 읽었는데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면 전 페이지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똑같은 페이지를 읽고 또 읽어도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과거에는 한 시간에 수 십 페이지 이상을 읽었는데 지금은 한 시간에 2~3페이지를 넘기기가 어렵다.
여섯째, 설교 또는 강연을 들어도 금방 그 내용을 잊어버린다.
교회에서의 설교나 세미나에서의 강연을 열심히 듣고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 하였으나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을 잊어버리고 무엇을 들었는지, 무슨 내용이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일곱번째, 똑같은 내용의 것을 반복해서 이야기 한다.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중언부언) 듣는 사람은 괴롭지만 정작 본인은 항상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를 한다.
여덟번째, 행동이 어눌해 지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특히 걸음걸이가 예전과 같지 못하고 한쪽으로 기울어 걷거나 발을 땅에 끄는 걸음을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가벼운 물건이라도 자주 땅바닥에 떨어뜨린다.
아홉번째,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하며, 자신의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예를들어, 집을 나오면서 문 단속을 하고, 또 돌아가서 하고…아니면 목적지를 향해 운전하다가 다시 돌아와서 또 반복하기를 여러 번 한다.
뇌 신경 세포들이 퇴화하면서 일어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물건을 어딘가 두고 엉뚱한 곳을 찾는다든지, 냉장고안에 전화기를 두고 다른데서 찾는다든지, 열쇠 꾸러미가 냉장고 안에서 나온다든지, 요리를 하다가 냄비를 자주 태운다든지등등….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이러한 행동들이 자주 반복되면 의학적으로 치매증상이라 말 할 수 있다.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치매도 예방이 중요하다. 치매예방은 뇌신경 세포가 이미 많이 퇴화되고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50대가 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뇌 운동을 많이하는 20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찾아오는 깜박깜박 증상과 건망증(Aging-associated Forgetfulness)이 치매가 오는 초기 과정과 초기 증상이라는 것이 NEUROLOGY 2006년 호에 발표된바 있다.
Engli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