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찾아오는 질병들이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심장병, 암, 당뇨병, 알츠하이머(치매)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중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은 알츠하이머 밖에 없다. 다른 질병들 즉, 심장병, 암, 당뇨, 고혈압등은 우리의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때문에 찾아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거나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는 과식, 무절제한 생활습관, 과음과식, 흡연…이런 것들로 우리들의 몸을 학대(?)한 결과 찾아오는 것들이 위에서 이야기한 질병들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들이다. 그러나 치매라는 질병은 그 발병원인이 다르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뇌신경 세포들이 노화되고 퇴화되어 가는 상태에 배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찌꺼기가 뇌 속에 쌓이면서 찾아오는 질병이다.

미국에는 현재 5,000,000명(오백 만 명)이상의 치매 중증환자들이 본인과 그 가족들의 고통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것은 20,000,000명(이천 만 명)의 사람들이 치매의 초기증상인 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 그리고 65세 연령대에서는 약 5%가 치매를 앓고 있지만 85세의 연령대에서는 약 50%의 인구가 치매 중증환자라는 통계가 나와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구에게나 이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며 그 누구도 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는 없다. “나는 아닐꺼야!”라는 생각보다는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확실한 믿음으로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켜 나갈때, 우리의 남은 삶을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몇살까지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사느냐가 중요하다.


얼마전 뉴스에서 미국의 30~4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다. 어렸을 때 부터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그들이 마약으로 인한 뇌신경 세포의 손상의 결과로 사회적으로 활발히 일 할 나이에 치매 증세로 인하여 사회활동을 못하고 병원 신세를 져야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도를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라고 한다. 미국과 달리 술과 담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구조와 환경, 그리고 그것을 부추키는 메스컴….(나이가 어린 젊은 여자 연예인이 등장하여 술병을 들고 춤을추며 술 선전을 한다거나 유명인들이 TV프로그램에 등장하여 자신의 주량이 얼마라고 자랑(?)하는…)이러한 사회환경으로 인하여 치매는 한국에서도 국가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얼마 전 보건 복지부 장관이 ‘치매와의 전쟁’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써가며 이 질병과 싸우는 현실이 지금의 한국사회 이다.

요즈음은 어려서부터 마약, 흡연 음주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서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이다. 중학생의 20%이상이 마약을 경험하고, 고등학생의 70~80%가 마약을 경험했거나 상습적으로 복용한다는 발표가 있다. 마약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뇌건강에 치명적 손상을 입힌다. 마약을 복용하므로 손상되는 뇌세포는 정상적인 삶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어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 그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우리의 자녀들이 마약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보내며 그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혹 있을지 모르는 마약의 유혹으로 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알츠하이머 디지즈(치매)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자가진단 또는 가족가운데 나타날지 모르는 증상에 대하여 체크해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