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포사회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비지네스 가운데 하나가 세탁업이다. 첫 이민을 와서 이곳 미국인들과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밤낮을 가리지않고 수년 또는 수십년을 이 비지네스에 종사하면서 경제적으로 기반을 잡고, 자녀들을 성공시킨 자랑스런 한국인의 표상가운데 하나이다. 필자는 주위에 이러한 성공적인 삶을 살아 온 많은 교포들을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의 뒷편에 감추어진 건강상의 문제들을 볼 때 마다 가슴 아픈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이나마 직업에서 오는 질병에 대한 주의와 그 예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세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많은 케미칼 성분 또는 중금속에 노출되어 있음을 이미 미국 노동부에서도 발표하고 경고한 바가 있다. 세제에 흔히 사용되는 화학성분들은 tetrachloroethylene, isopropanol, ethylene glycol, amyl acetate, xylene …등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인 tetrachloroethylene 성분은 neurotoxin이다. Neurotoxin은 인체의 모든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독성 물질이라는 뜻이다. Tetrachloroethylene은 구조상 쉽게 우리 몸 안으로 흡수가 된다. 우리가 숨을 들이쉴때, 쉽게 허파를 통하여 몸 안으로 흡수되며, 가장 먼저 이 화학물질들이 쌓이는 곳이 바로 뇌(brain)와 신장(kidney)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미 오래전에 발표된바 있다. 이런 화학성분들이 뇌에 쌓이게 되면 뇌 신경 세포를 포함한 우리 몸 전체의 모든 신경계에 손상을 주게 되어 많은 부작용을 일으켜 질병의 원인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신경계의 부작용을 영어로 peripheral neuropathy라고 하는데, 이 화학성분들은 두뇌의 활성화를 저하시켜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로 인하여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 가운데 근육통, 관절통, 두통, 어지러움, 신체 불균형증 (depressed balance coordination), 교감신경감퇴등이 있으며, 특히 심각하면서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가운데는 기억력 상실, 성기능 저하, 성욕감퇴등이 있다. 그리고 신경계의 부작용(peripheral neuropathy)으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만성피로감이다. 이 피로감은 과로로 인하여 나타나는 피로감과는 원인에서 부터 다른 증상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로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다. 즉, 육체적으로 크게 무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피로감을 느끼며, 이러한 피로감 때문에 사업장에서 돌아오면 저녁을 먹기가 바쁘게 골아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모두가 neurotoxin물질이 뇌신경 세포에 손상을 입히므로 신경계 전체에 불균형을 유발시켜 신경전달과정에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과 상태가 계속 진행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큰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세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관절염은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나타나는 부작용보다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으며, 만성피로와 무력감, 기억력 감퇴, 성기능저하등은 화학물질의 의한 뇌신경 세포 손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손상 입은 뇌신경 세포는 완전 회복이 어렵고 그 후유증이 오래가기 때문에 오래 전에 tetrachloroethylene으로 입은 뇌신경 세포의 손상이 현재는 더 이상 이에 노출이 없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안심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것에따른 부작용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형태의 치명적인 neuropathy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케미칼 물질에 의하여 손상된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하여 최대한의 건강상태로 회복시켜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작업을 할 때에도 마스크-케미칼(화학)물질들을 걸러 낼 수 있는-를 착용한다든지 하여 이러한 neurotoxin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를 최대한 막아야 하겠다. 그것만이 본인과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다. 물질적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건강한 삶을 유지함은 더욱 큰 성공이 아니겠는가.